독서이벤트

무엇이든 읽어보살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요

작성자
장연지 [**uug1222@naver.com]
작성일
2022-05-06
조회
236

안녕하세요 저는 경성대학교 재학 중인 장연지입니다

하루 일정을 다 끝내고 쉴 때도 뭔가를 하지 않으면 시간을 버리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입니다

가만히 누워 있고 싶기도 하고 뭘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이 두 마음이 부딪혀서 스트레스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엄청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책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답글[5]

사용자이미지
무엇이든 읽어보살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요
작성자
김리아   [**a001213@naver.com]
작성일
l 2022-05-21
[삭제(DB) | 수정]

안녕하세요. 저도 학우님의 고민에 무척 공감이 많이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부터 생겨나는 불안감으로 인해

쉬는 날에도 편히 쉰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압박감을 받곤 하는데요.

그런 학우님을 위해 백세희 작가님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에세이를 추천드립니다.

남들은 다 치열하게 사는 것 같고,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데 그런 삶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짓눌린다는 감정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작은 것으로부터 충분히 행복을 되새기고,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보다 내 자신이 좋고 기쁜게 더 중요하고,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 욕구를 알고 충족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학우님께서 충분히 일상생활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스트레스를 떨쳐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용자이미지
무엇이든 읽어보살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요
작성자
김정연   [**ung17@naver.com]
작성일
l 2022-05-20
[삭제(DB) | 수정]

안녕하세요 학우님

저도 그런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저는 주로 남들은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생각하면서 저 자신을 갈가 먹으면서 그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와 학우님의 경우는 다를 수 있겠지만, '자존감 수업'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런 강박에 대해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가 2년동안 쓴 책인데,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기에 사실 꼭 한번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기에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학우님께서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용자이미지
무엇이든 읽어보살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요
작성자
구민지   [**ngsoo486@naver.com]
작성일
l 2022-05-10
[삭제(DB) | 수정]

안녕하세요, 학우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을 보니 작년의 제가 생각나 답글을 남깁니다.

저는 스스로가 게으르다고 생각을 해서 하루를 온전히 무언가로 채워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어요. 

그런데 참 희한하게 온종일을 개미처럼 살아도 남는 것은 충만함이 아닌 고갈과 후회였습니다.

저도 원래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고 유유자적한 성격이라, 남들처럼 바쁘게 살아야만 한다는 강박과 쉬고자하는 제 욕구가 늘 충돌했거든요.

그러다보면 남는 것은 불안뿐이었습니다.

그것들을 반복해서 겪을 때쯤, 어빈얄롬의 「나는 사랑의 처형자가 되기 싫다」라는 책을 추천받아 읽었습니다.

실존주의 심리치료에 관한 책인데, 어빈 박사가 만난 내담자들의 사례를 재구성하여 엮었습니다.

사실 저는 책 제목만 보고는 조금 고리타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생각의 전환과 동시에 마음의 환기도 함께 일어나더라고요.

이 책에는 총 10명의 내담자가 등장하는데, 그들은 모두 두려워하는 것이 있고 고독하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힘들어하지만, 결국은 우리의 욕구는 보편적이에요.

심리학에서 욕구는 보편성을 가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세상은 잘 굴러가고 있는데 나만 모난 돌 같고 또 나만 느린 것 같고, 때론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지면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태는 누구나 다 가지는 마음이라는 거에요.

저는 여기서 큰 위로를 얻었어요.

우리는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스스로 불안함을 유발할 때도 있지만 세상을 촘촘하게 들여다보면 결국은 모두 보편적인 욕구를 가지고, 모두 행복을 지향하니까요.

저만 봐도 학우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욕구와 현실의 괴리는 누구나 겪는 것이기에 조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타인에 빗대어 상황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친다면 결국 남는 것은 허무감일 수도 있다고 느끼기때문인데요.

스스로가 왜 살고 있는지, 내가 어디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내 욕구는 무엇인지, 그 욕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학습하다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얄롬의 저서를 추천드립니다. 언제나 화이팅이에요!

사용자이미지
무엇이든 읽어보살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요
작성자
추수현   [**tngus1122@naver.com]
작성일
l 2022-05-10
[삭제(DB) | 수정]

약간의 위로를 줄 수 있는 동화같은 책으로 시간으로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구작가의 '그래도 괜찮은 하루' 와 과 박광수의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을 추천드려요.

내용이 복잡하지 않으니 읽으시면서 편안하시길 바라요 :)

사용자이미지
무엇이든 읽어보살 - 아무것도 안 하면 불안해요
작성자
전지영   [**y878@ks.ac.kr]
작성일
l 2022-05-10
[삭제(DB) | 수정]

저는 SNS을 많이 한 날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나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몸을 움직이거나 맛있는 요리를 해먹었을 때

확실히 불안한 마음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독서도 중요하지만, 책을 통해서 몸을 움직이는 방법.

요리나 청소를 해보는 방법을 알아가보는 건 어떠실까요?

 

저는 '대한민국 트레킹 가이드 - 진우석' 혹은 '오늘 하루 행복한 혼밥 - 하영아' /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 입니다 - 류하윤'도서 추천드립니다




48434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309(대연동)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

TEL051- 663-5523 (대출/반납), 5512(학술정보운영팀)

FAX051-663-5519

copyright © 2020 Kyungsung University library. All rights reserved.